대부분의 사람들은 사과하는 것을 다소 꺼려한다.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나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힘들고
잘못을 인정하여도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주지 않고 나의 잘못에 대해 책망하는 것을 듣고 싶지 않아서일 것이다.
하지만 나는 사과를 하는 데 있어서 마음가짐이 조금 달라져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내가 고의적으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면 사과를 하여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은 당연하고 끊임없이 상대방이 화를 내더라도 묵묵히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경우인데 실수로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었을 경우에는
당장 나의 실수였음을 말하고 사과를 구해야만 할 것이다.
여기서 또다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가짐에서 실수를 하곤 하는데
실수니까 봐달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니 크게 화내지는 말아달라는 호소의 마음가짐으로 말해야만 할 것이다.
만약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계속해서 화를 낸다고 해도 괜찮다.
내가 먼저 사과를 하지 않았다면 더 크게 화를 낼 수도 있었을 것이고
또한 상대방이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고 화를 내는 것은
당신을 무시하는 것이 아닌
사과하는 마음이 진심이라고 믿기 때문에
당신의 실수로 생긴 분노의 감정을 당신에게 푸는 것뿐이다.
애당초 사람이 가진 분노의 감정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방의 화가 다 풀릴 때까지 받아주고 이해해 준다면
오히려 상대방과 더 돈독해질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수도 있다.
내가 사과를 먼저 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가장 큰 이유는 타인의 감정을 달래주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를 성장시키기 위해서가 가장 큰 이유이며 둘째가 타인을 달래주는 것이다.
인간관계에서는 어쩔 수 없이 다툼이 생기고 결국은 누가 먼저 사과해야만 인간관계가 원만해질 텐데 당신은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사과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싶은가.
아니면 잘못을 당당히 인정하고 상대방의 분노조차도 능히 받아들일 수 있는 초인이 되고 싶은가.
먼저 사과하는 것이 두렵고 힘들다고 사과하지 않는다면 당신은 평생을
작고 볼품없는 마음을 가진 채로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
그러니 사소한 사과를 한 번 해 보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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